[부제목] 작업자의 안전 보장, 생산성 향상, 설비 가동 시간의 극대화를 완벽하게 실현하며 전력망의 핵심 팀원으로 자리 잡은 스팟
미국 매사추세츠주 중부에 위치한 내셔널 그리드의 초고압 직류송전(HVDC) 변환소 운영진의 최우선 과제는, 현장 작업자의 안전을 완벽하게 보장하는 동시에 설비 가동 시간을 한계치까지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이 변환소는 일반적인 원자력 발전소 2기와 맞먹는 2,0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처리하며 뉴잉글랜드 지역 전체 전력의 10% 이상을 공급하는 핵심 심장부입니다. 단 1분의 예기치 않은 가동 중단이 발생하더라도, 내셔널 그리드는 고객의 전력 수요를 맞추기 위해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예비 전력을 끌어와야만 합니다.
"이곳은 뉴잉글랜드 지역 전력망의 명줄과도 같은 핵심 시설입니다. 원치 않는 이유로 전력 공급이 끊긴다면 대체 자원을 확보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듭니다. 이 거대한 시설을 멈춤 없이 가동하기 위해서는 압도적이고 효과적인 유지보수 도구가 필수적입니다." – 딘 베를린 (Dean Berlin), 내셔널 그리드 수석 엔지니어
전력망의 100% 무중단 가동이라는 절대적인 목표와, 치명적인 특고압 설비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해야 하는 안전의 의무. 내셔널 그리드 경영진은 역사적으로 이 두 가지 난제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왔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변환소의 핵심인 '사이리스터 밸브 홀'을 들 수 있습니다. 직류(DC)를 교류(AC)로 변환하는 축구장 크기의 5층짜리 이 거대한 시설은 가동 중 엄청난 고전압 전기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람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됩니다. 작업자들은 외부에서 내부를 관측하기도 어려워, 매년 단 한 번 예정된 셧다운 기간에만 내부에 진입하여 설비의 누유나 결함을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9년, 내셔널 그리드의 IT 혁신 리더들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현장에 투입하면서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스팟이 변환소 내부의 강력한 전자기장을 견딜 수 있는지 테스트하는 데 그쳤지만, 지난 2년간 스팟은 단순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넘어 변환소 안전 점검 시스템의 가장 완벽하고 대체 불가능한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수행하는 거의 모든 프로젝트는 스팟이 수집한 데이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 로봇은 우리에게 절대적인 안전을 제공합니다. 스팟은 이제 완벽한 우리의 '팀원'입니다." – 딘 베를린 (Dean Berlin), 내셔널 그리드 수석 엔지니어
일상이 된 자율 순찰과 무인 제어
초기 실증을 통해 스팟이 밸브 홀의 강력한 전자기장을 무리 없이 견뎌낸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또한 현장 운영진은 스팟의 장애물 회피 시스템이 고가의 민감한 전력 설비들과 완벽하게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기동하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이후 내셔널 그리드는 스팟의 완벽한 자율 주행을 위해 현장 곳곳에 위치 인식 마커를 부착했습니다. 더불어 플랜트 전역에 14개의 무선 송수신기를 설치하여 사각지대가 전혀 없는 촘촘한 메시 무선 통신망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로봇 조종자가 스팟 뒤를 졸졸 따라다닐 필요 없이, 중앙 제어실에 편안히 앉아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통합 관제 플랫폼인 '오빗(Orbit)'을 통해 스팟과 완벽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어실에서 스팟을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은 현장에 엄청난 혁신입니다. 비상 수동 임무를 내릴 때조차 작업자가 현장에 직접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제어실의 오퍼레이터는 변환소 전역을 감시하는 20개의 CCTV 모니터 옆에 스팟을 '21번째 모니터'로 띄워두고 완벽하게 현장을 통제합니다."
이러한 유연성 덕분에 스팟은 상시 자율 순찰 임무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1년에 단 한 번 육안 검사를 하고 6개월마다 열화상 측정을 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스팟이 도입된 후 점검 빈도는 극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 변환소는 지어진 지 32년이 넘은 노후 설비입니다. 지난 32년간 우리는 설비가 펄펄 살아서 가동되는 동안에는 내부를 점검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오직 셧다운 때만 가능했죠. 하지만 이제 우리는 설비가 최고조로 가동되는 순간에 스팟을 들여보내 가장 생생한 데이터를 얻습니다. 이 방대한 데이터는 노후화된 자산의 수명을 원래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길게 연장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완벽한 심리적 안정감 (Peace of Mind)
스팟을 현장의 예방 정비 루틴에 완전히 안착시키기 위해, 내셔널 그리드는 2022년 초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함께 변환소 오퍼레이터 및 엔지니어 전원을 대상으로 이틀간의 심층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배터리 교체 같은 기초적인 사항부터 오빗(Orbit)을 활용한 자율 경로 프로그래밍, 메시 통신망 세팅까지 로봇 운용의 모든 것을 숙지했습니다.
교육 직후, 운영진은 확신을 가지고 스팟을 열화상 점검 임무에 투입했습니다. 고전압 현장에서 미세한 과열점을 놓치는 것은 단순한 알람 발생을 넘어 화재나 대형 폭발과 같은 재앙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든 현장 데이터를 가장 완벽하게 가져다주는 스팟 덕분에 현장 책임자는 가장 안전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퇴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수동 점검 임무 중, 스팟은 절연관 부위에서 아주 미세한 오일 누출을 귀신같이 잡아냈습니다. 운영진은 스팟에 장착된 PTZ 카메라로 누출 부위를 초근접 확대하여 분석한 뒤, 문제의 심각성을 10단계 중 5단계로 평가했습니다.
"당장 폭발할 수준은 아니었지만 반드시 수리가 필요한 결함이었습니다. 우리는 스팟의 데이터를 근거로 즉각적인 선제적 예방 정비 셧다운 일정을 잡았습니다. 이 미세한 누유가 방치되었다면 시간이 지나 얼마나 큰 대형 사고로 번졌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스팟이 우리를 살렸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의 시작
다른 모든 딥테크 혁신과 마찬가지로 스팟을 현장에 안착시키는 데에도 끈기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내셔널 그리드는 그 과정이 들이는 시간 이상의 압도적인 가치를 가져다준다고 확신합니다.
특히 내셔널 그리드는 업계에서 가장 먼저 스팟을 도입하여 대규모 로봇 자동화 부문에서 타 경쟁사들을 멀찌감치 따돌렸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이것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믿습니다. 운영진은 이미 부분 방전 현상을 잡아내는 고성능 음향 카메라나 3D 정밀 스캐닝 도구 등 다양한 페이로드 탑재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미래는 놀라울 정도로 밝습니다. 우리는 스팟을 단순히 열화상 촬영 전용 로봇으로만 한정 짓지 않습니다. 스팟이라는 단 하나의 플랫폼만으로 부분 방전 탐지, 이상 소음 분석, 3D 현장 매핑을 모두 해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스팟은 단 5분 만에 임무에 맞는 페이로드로 교체하고 다음 작업에 투입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모듈형 혁신 장비입니다."
[제목] 오스트리아 지메링 발전소
오스트리아 지메링 발전소
[부제목] 100년 역사의 노후 발전소를 혁신하다: 유럽 최초로 전력망 일상 순찰에 투입된 사족보행로봇
2022년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은 오스트리아 빈(Vienna)에 위치한 지메링 발전소에서 상시 예방 정비 임무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럽 전역을 통틀어 발전소의 일상적인 운영에 4족보행 로봇이 투입되어 설비 결함을 자율적으로 감지하고 보고하는 최초의 사례입니다. 다양한 맞춤형 센서를 장착한 스팟은 80만 가구 이상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책임지고 있으며, 현장 직원들은 이 믿음직한 로봇을 '에너지 독(Energy Dog)'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도입 배경: 방대한 노후 설비의 정비 효율화 및 절대 안전 확보
지메링 발전소는 천연가스와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1차 에너지원을 활용하여 전기와 지역난방을 동시에 생산하는 오스트리아 최대 규모의 발전소입니다. 빈 에너지(Wien Energie)가 운영하는 이 시설은 80만 가구와 7,000개 이상의 기업에 전력을 공급하며 무려 81%의 놀라운 발전 효율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이 거대한 발전소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크면서도 동시에 가장 오래된 시설 중 하나입니다. 100년의 역사 동안 수차례 현대화 작업을 거쳤지만, 현장에는 여전히 작업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수기로 기록해야 하는 방대한 양의 '아날로그 계기판'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결국 현장 운영진은 이 소모적인 수작업 검침을 완전히 자동화하겠다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나아가 열화상 카메라와 가스 탐지 센서를 결합하여, 유해가스 누출이나 설비 과열을 사전에 감지하고 공기 질을 개선하는 완벽한 24시간 상태 기반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스팟은 우리의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켰습니다. 심지어 도입 초기 파일럿 테스트 기간 중에, 스팟은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400~500도의 치명적인 고온 증기 누출을 스스로 발견해 내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 마티아스 카 (Matthias Kahr), 빈 에너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수많은 로봇 중, 왜 4족보행 로봇 '스팟'이어야만 했는가?
빈 에너지는 2017년부터 풍력 터빈, 굴뚝, 태양광 패널 점검에 인공지능과 드론을 투입하는 혁신을 주도해 왔습니다. 이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실외가 아닌 거대한 '발전소 내부'를 자율 순찰할 완벽한 무인 시스템을 물색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장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인 마티아스 카는 당시의 고민을 이렇게 회상합니다. "현장 규모가 너무 방대했기 때문에, 모든 구역에 고정형 CCTV와 센서를 설치하는 것은 천문학적인 비용 문제로 일찌감치 배제되었습니다. 또한, GPS가 닿지 않고 복잡한 설비가 얽혀 있는 실내 발전소에서 드론을 날리는 것은 기술적으로 너무 위험했습니다."
바퀴형이나 궤도형 로봇도 대안이 될 수 없었습니다. 지메링 발전소 내부는 끝없이 이어지는 가파른 계단과, 바닥에 널브러진 굵직한 고압 호스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바퀴형 로봇에게 이러한 장애물은 돌파 불가능한 통곡의 벽과도 같았습니다. 결론은 명확했습니다. 인간처럼 계단을 오르고, 바닥의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하여 피하거나 밟고 넘어갈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4족보행 로봇만이 유일한 해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준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장비는 전 세계에 단 하나,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뿐이었습니다.
발전소 현장에서의 전천후 임무 수행
스팟의 가장 큰 무기는 강력한 모듈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거의 모든 종류의 센서를 유연하게 장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빈 에너지의 '에너지 독'은 360도 공간 인지 카메라 외에도, 최대 30배 광학 줌이 가능한 초고화질 RGB 카메라, 과열 감지를 위한 열화상 카메라, 그리고 일산화탄소, 암모니아, 천연가스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특수 가스 센서로 완전 무장했습니다.
이 강력한 스펙을 바탕으로 스팟은 현장의 소화기 등 소방 안전 설비의 상태를 자동으로 촬영하고, 사전에 지정된 수천 개의 구역을 돌며 보일러의 압력 게이지, 탱크 수위, 엔진 오일 잔량 등의 아날로그 수치를 스스로 판독하여 디지털화합니다. 수집된 모든 데이터는 맞춤형 관제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되며, 단 1%라도 설정된 정상 수치를 벗어나는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각적으로 중앙 통제실에 경보를 울려 유지보수 팀이 골든타임 내에 투입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무인 자율 순찰이 가져온 결정적 혁신: 24/7 데이터화
스팟 도입의 가장 핵심적인 이점은 바로 사람이 잠든 야간과 주말에도 24시간 멈추지 않는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는 것입니다.
도입 초기, 현장팀은 발전소를 크게 도는 5개의 거대한 메인 순찰 경로를 프로그래밍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 운영 과정에서 거대한 경로를 100개의 짧은 미니 경로로 잘게 쪼개는 방식이 훨씬 압도적인 유연성을 제공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스팟은 100개의 미니 경로를 연속으로 주행하다가 배터리 잔량이 부족해지면 스스로 도킹 스테이션으로 돌아가 충전을 마치고, 다시 이전에 멈췄던 지점으로 복귀하여 잔여 임무를 완수합니다. 현장에 새로운 설비가 추가되더라도 그 구역의 미니 경로만 추가하면 되기 때문에 관리 효율이 극대화되었습니다.
단순 기록을 넘어선 '예측 정비'의 실현
스팟이 24시간 동안 끊임없이 수집하는 방대한 데이터는 또 다른 거대한 혁신을 낳았습니다. 이제 현장 엔지니어들은 데이터가 단순히 정상 범위 내에 있더라도, 그 수치의 미세한 변화 추이를 추적하여 특정 설비가 언제쯤 고장 날 것인지 완벽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마티아스 카는 스팟의 열화상 카메라가 현장에서 가장 핵심적인 예방 정비 도구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합니다. 기계적 결함은 완전히 고장 나기 직전 반드시 비정상적인 열을 뿜어내기 때문입니다. 이와 더불어 스팟의 시각 카메라는 바닥에 고인 미세한 물웅덩이나 기름 자국을 포착하여 육안으로는 찾기 힘든 배관의 미세 누수 지점까지 완벽하게 잡아냅니다.
새로운 로봇 팀원과 함께 완성한 '안전 경영'
빈 에너지의 총괄 매니저인 칼 그루버(Karl Gruber)는 다음과 같이 평가합니다.
"에너지 독(스팟)은 발전소에 투입된 최고 수준의 하이테크 인프라이자 빈 에너지의 거대한 혁신 의지를 상징합니다. 스팟은 현장의 베테랑 직원들이 쌓아온 암묵적인 노하우를 학습하고 디지털로 저장하며, 작업자들을 위험으로부터 완벽히 분리해 냅니다. 덕분에 우리의 핵심 엔지니어들은 단순 검침이 아닌 훨씬 더 고차원적이고 복잡한 임무에 자신의 전문성을 쏟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칼 그루버 (Karl Gruber), 빈 에너지 총괄 매니저
현장 관계자들은 이 최첨단 로봇의 도입이 심각한 산업계의 인력난과 세대교체 시기에 젊고 유능한 핵심 인재들을 현장으로 끌어들이는 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압도적 성과와 미래 비전
프로젝트 책임자 마티아스 카는 확신에 차서 말합니다. "스팟은 우리의 모든 기대를 뛰어넘었습니다. 스스로 험지를 걷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며, 무선 통신을 통해 닫힌 문까지 스스로 열고 통과합니다. 이는 단순한 파일럿이 아니라 이미 완벽하게 입증된 실전 솔루션입니다."
지메링 발전소에서의 압도적인 성공을 바탕으로, 빈 에너지는 이미 다른 발전소에도 스팟을 추가 투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미국의 선도적인 에너지 공급 기업 서던 컴퍼니는 에너지 혁신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1960년대부터 연구 개발에만 2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미래 에너지 산업을 개척해 왔습니다.
이들의 혁신 레이더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민첩한 4족보행 로봇 스팟이 포착되었습니다. 서던 컴퍼니의 연구 개발팀 소속 수석 연구원 체탄 아차야는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면서도 현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센서와 분석 도구를 찾고 있었습니다.
처음 그가 소셜 미디어에서 스팟을 보았을 때, 스팟은 음악에 맞춰 유려하게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차야 수석 연구원은 그 부드러운 관절의 움직임과 자율 순찰 능력 이면에 숨겨진, 거칠고 복잡한 발전소 점검 프로세스를 완전히 혁신할 거대한 산업적 잠재력을 꿰뚫어 보았습니다.
때마침 자회사인 서던 파워의 발전 지원팀 리더인 포레스트 왈도 역시 외부 시연에서 스팟을 목격하고 그 가능성에 매료되었습니다. 가스, 풍력, 태양광 등 다양한 발전 시설의 예방 정비 전략을 총괄하던 그의 팀은 즉시 연구 개발팀과 합심하여, 조지아주 허드 카운티에 위치한 천연가스 복합화력 발전소에 스팟을 전격 투입하는 실증 프로젝트를 출범시켰습니다.
운영 및 유지보수(O&M) 비용 절감의 핵심, '자율 수집'
왈도 팀장은 스팟을 단순한 기계가 아닌 '가장 고도화된 이동형 데이터 수집 플랫폼'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스팟의 조작법이 놀라울 정도로 직관적이고 쉽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감탄했습니다.
"다양한 페이로드를 장착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동시에, 복잡한 지형지물을 스스로 돌파하는 스팟의 능력은 유틸리티 및 발전 현장에 그야말로 완벽하게 부합합니다. 우리 현장은 자갈, 철제 그레이팅, 그리고 수많은 계단으로 이루어진 험지입니다. 스팟이 스스로 장애물을 피하고 층간을 오르내리며 자율 순찰 임무를 수행한다면, 우리의 작업자들은 소모적인 단순 순찰에서 벗어나 데이터에 기반한 고차원적인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 체탄 아차야 (Chethan Acharya), 서던 컴퍼니 수석 연구 엔지니어
현장팀의 목표는 명확했습니다. 스팟이 현장의 온도 데이터와 아날로그 계기판 수치를 스스로 읽어 들이고, 이를 서던 파워의 '중앙 자산 관리 플랫폼'으로 자동 전송하도록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기술자들은 이 자산 관리 플랫폼을 통해 예방 정비 활동을 계획하고 작업 결과를 기록합니다. 하지만 기존에는 전문 기술자들이 핵심 설비를 가동하고 제어하는 소중한 시간을 쪼개어, 현장을 돌며 수기로 데이터를 입력해야만 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증팀은 두 가지 가장 치명적이고 중요한 점검 업무를 스팟에게 맡겼습니다.
배열회수보일러(HRSG)의 열화상 측정: 보일러 표면의 비정상적인 과열점을 찾아내어 설비 효율 저하와 화재를 막는 임무입니다.
계장 제어반 계기판의 시각적 판독 (동파 방지): 겨울철 핵심 제어 장비가 얼어붙는 것을 막는 히터가 정상 작동하는지, 아날로그 온도 게이지를 스스로 읽어내는 임무입니다.
"우리는 현장에서 이미지를 수집하고 해석하는 것을 넘어, 이 모든 데이터를 우리의 자산 관리 플랫폼과 완벽하게 연동해 냈습니다. 이는 설비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꿀 거대한 성과입니다. 현장 기술자들에게 육체적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공장의 데이터 수집 빈도와 정확도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 포레스트 왈도 (Forrest Waldo), 발전 지원팀 리더
시스템 통합과 가혹한 현장 맞춤형 설계
이 실증을 성공시키기 위해 서던 컴퍼니의 연구 개발팀, 발전 지원팀, 그리고 기술 인프라 조직이 총동원되었습니다. 이들은 수백억 원짜리 거창한 엔터프라이즈 인프라를 처음부터 구축하는 대신, "이 발전소 현장 하나를 완벽하게 무인화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이 무엇인가?"에 집중하며 빠르고 유연하게 시스템을 설계했습니다.
스팟이 투입된 배열회수보일러(HRSG)는 철제 그레이팅 계단과 좁은 플랫폼으로 얽힌 약 30미터 높이의 거대한 수직 구조물입니다. 작업자들은 이 아찔한 철제 구조물에 올라 열화상 카메라를 들고 순찰해야 했습니다.
이제 스팟이 그 길을 걷습니다. 스팟은 복합 페이로드를 장착하고 자율 주행으로 60개의 지정된 위치에서 열화상 촬영을 수행했습니다. 이 데이터는 즉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송되었으며, 특정 임계 온도를 초과하는 비정상적인 열이 감지되면 중앙 시스템이 자동으로 작업 지시서를 발행하도록 세팅되었습니다.
더욱 까다로웠던 것은 아날로그 계기판을 판독하는 동파 방지 순찰이었습니다. 스팟이 촬영한 각 계기판의 고해상도 이미지는 클라우드로 업로드되었고, 기술팀은 머신러닝 알고리즘과 컴퓨터 비전 모델을 활용하여 사진 속 바늘의 위치를 100%의 정확도로 판독해 냈습니다.
현장 실증이 남긴 거대한 성과: '인력난의 해소'
다양한 지형과 혹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스팟은 지정된 자율 순찰 경로를 완벽하게 완수했습니다. 시각 및 열화상 데이터는 서던 컴퍼니의 클라우드 처리망을 거쳐 자산 관리 플랫폼에 매끄럽게 통합되었습니다.
왈도 팀장은 이 성과가 현장의 가장 뼈아픈 고민을 해결해주었다고 강조합니다.
"이 거대한 발전소를 운영하는 직원은 40명도 채 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오퍼레이터들은 유지보수 기술자이자 시스템 관리자, 나아가 프로젝트 매니저의 역할까지 동시에 수행해야 합니다. 소수의 핵심 인력에게 단순 반복 순찰까지 강요하는 것은 엄청난 부담이었습니다. 스팟을 통한 데이터 수집과 비즈니스 시스템의 통합은, 현장 운영 프로세스 최적화와 인력난 해소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솔루션입니다."
미래를 향한 무한한 확장
서던 컴퍼니는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 전역에 흩어진 수많은 발전 시설에 스팟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나아가 연구 개발팀은 접근조차 까다로운 원자력 발전소 내부 점검에 스팟을 투입하는 방안까지 적극 모색하고 있습니다. 내외부 조직이 '원 팀'이 되어 이뤄낸 스팟과의 협업은, 발전 산업이 어떻게 진화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완벽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